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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일 협력’ 어느 때보다 강화…중국에 우려 제기


[VOA 뉴스] ‘미한일 협력’ 어느 때보다 강화…중국에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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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일본과의 양자, 미한일 3자 동맹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 방문을 앞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 측에 미국이 갖고 있는 여러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백악관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일본과의 양자, 미한일 3자 동맹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 방문을 앞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 측에 미국이 갖고 있는 여러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의 커트 켐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은 14일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을 관리하기 위해 동맹을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한동맹과 미일동맹, 그리고 미한일 3국 협력을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에 대해선 기술 협력 확대와 '워싱턴 선언' 발표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우리는 한국과는 더 강력한 기술협력 확대 등으로 동맹을 강화해 왔고, 미국의 확장 억지력 강화를 위해 ‘워싱턴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자 관계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캠벨 조정관의 이 같은 발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설명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접근 방식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동맹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대해서는 열한 경쟁 속에서도 긴장 관리를 위해서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이것이 대중 정책의 전환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 중국은 타이완 해협에서 쿠바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맞설 것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긴장을 관리하려면 치열한 외교가 필요합니다.”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영국 런던을 방문하며, 중국 방문 기간에는 여러 사안에 대한 우려가 중국 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번 방중 기간에는 여러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행동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 중국의 펜타닐과 양안 문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 대한 러시아와의 협력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당초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가 불거지면서 4개월간 미뤄졌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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