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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일 공조’ 강화…‘북한 추가 도발’ 단호 대응


[VOA 뉴스] ‘미한일 공조’ 강화…‘북한 추가 도발’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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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북 핵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미한일 3국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등 도발에는 독자 제재와 군 차원의 대응 등 단호한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의 북 핵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미한일 3국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등 도발에는 독자 제재와 군 차원의 대응 등 단호한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국 외교부의 김 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일 워싱턴 DC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 뒤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성 김 대표는 미국이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왔다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일본을 포함한 미한일 3국 안보 협력 확대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동맹, 파트너를 방어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에 대한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일본을 포함한 3국 안보 협력 확대가 포함됩니다.”

성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가가 따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시에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은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한국, 일본 등과의 단호하고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우리는 한국, 일본 그 외 다른 동맹, 파트너와 어떻게 북한과 관여할지, 북한의 공격적 활동을 억제할지를 놓고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 대응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가 이뤄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과 한국의 조율된 독자 제재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안보리에서의 대북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군도 북한의 위협 증가에 대응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볼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의 김 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기 위한 국사회와의 공조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김건 /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가 지속 발신될 수 있도록 한미는 G7, EU 등 유사입장국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건 본부장은 또 미한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해 독자제재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주 수입원으로 부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위한 양국 간 실무그룹 출범과 이를 통한 북한 자금 동결·환수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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