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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중단 촉구…‘핵보유국’ 불가


[VOA 뉴스]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중단 촉구…‘핵보유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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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핵 군축 관련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폐기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첫날.

각국 정상들은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상들은 핵군축 관련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기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도록 하는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등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핵확산금지조약 아래 북한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한 모든 국가가 제재를 완전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핵 군축 관련 공동성명은 G7 정상들이 채택한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발표된 것이며, G7 정상회의의 핵 군축 성명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핵 군축 관련 공동성명에는 핵보유국의 투명한 군축 노력과 핵실험 중단 등 공동 비전 실현을 위한 전 세계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G7 정상들은 특히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이 핵무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다른 핵보유국들도 투명성 담보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엔 차원에서 무기용 핵분열성 물질 생산 금지 조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핵무기 또는 핵폭발 장치에 사용하기 위한 핵분열성 물질 생산에 대해 자발적 유예를 선언하고 이를 유지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특히 어떤 나라도 핵무기 실험 폭발이나 기타 핵폭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 같은 핵실험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 발효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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