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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인권 실상’ 구체적 설명…북한 주민에 ‘자유 전달’ 의무


[VOA 뉴스] ‘북한 인권 실상’ 구체적 설명…북한 주민에 ‘자유 전달’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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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참혹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윤 대통령은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참혹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면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분명하게 짚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참혹한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북한에서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혹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총살을 당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공유했다고 공개 처형을 당했습니다. 성경을 소지하고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공개 총살을 당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지금 분명하게 비교되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제난과 심각한 인권 침해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은 최악의 경제위기와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북한 주민의 비참한 인권 실상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의무를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보고서를 최초로 공개 발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보고서는 세계인권선언과 국제인권조약 등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북한 인권유린 사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한 인권의 참상을 널리 알려야 하다면서 의원들도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입법의 심장부인 의회에서 한국 대통령의 이 같은 강하고 구체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의 협력을 당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VOA에 보낸 성명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직면한 위험한 인권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했다며 이제 미국 의회와 정부,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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