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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 정상 ‘북한·중국 문제’ 의제…‘우크라이나 지원’ 감사


[VOA 뉴스] 미한 정상 ‘북한·중국 문제’ 의제…‘우크라이나 지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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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미국 정부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자 친구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오는 26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미국 정부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자 친구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미한 정상회담에서 다룰 두 정상 간의 의제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중국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대화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에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대화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우 중요한 동맹과 만나 중국이 역내와 세계에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대화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두 사안은 의제가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합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윤 대통령이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제를 가정한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커비 조장관은 즉답 대신,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1억 달러 지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데 매우 앞장섰고, 러시아의 침략에 매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는 그런 점에 감사합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입니다.”

최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며 압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한국과 조약동맹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우리는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과 관련한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한국은 러시아의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파트너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취한 경제적 조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 제공, 전력 공급망 복구 지원, 다자간 결의 지지 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해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관련 기밀문건 유출 문제가 미한 정상회담에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즉답 대신 윤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은 중요한 역내 파트너이고, 우리가 다음 주 국빈방문을 고대한다는 점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윤 대통령의 방문을 기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기밀문건 유출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제기되느냐는 기자의 추가 질문에는 앞서 나가거나 추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른 나라 정상들이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조치와, 강력하고 깊은 협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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