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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국빈방문 일정·의제’ 발표…철통같은 ‘미한동맹’ 강조


[VOA 뉴스] ‘국빈방문 일정·의제’ 발표…철통같은 ‘미한동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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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다음 주로 예정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과 정상회담 의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나라 정상의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과 국빈 만찬을 예고하면서 철통같은 미한동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백악관이 다음 주로 예정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과 정상회담 의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나라 정상의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과 국빈 만찬을 예고하면서 철통같은 미한동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공식일정은 오는 25일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다음날인 26일 윤 대통령 부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하며,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를 국빈 만찬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둘째 날 일정이 짜여졌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이자,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는 첫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했고, 이제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된 미국과 한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강력하고 깊이 통합된 미한동맹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도 20일 윤 대통령이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백악관 등에서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합니다.

또 28일에는 매사추세츠 공대 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을 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며, 이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실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 미한 연합방위태세 공고화와 확장억제 강화, 경제 안보 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정상의 외국 방문은 사적 방문과 실무, 공식 실무, 국빈방문 등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국빈 방문은 의전상 가장 높은 단계로,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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