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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러·이란·북한 ‘세계 안보 위협’…중국 ‘도전 제기’


[VOA 뉴스] 중·러·이란·북한 ‘세계 안보 위협’…중국 ‘도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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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비통제 군축 대량살상무기 비확산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의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나라로 이들 네 나라를 지목하면서 나토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해결 과제로 제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비통제 군축 대량살상무기 비확산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의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나라로 이들 네 나라를 지목하면서 나토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해결 과제로 제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18차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비통제∙군축∙대량살상무기 비확산 회의에서 웬디 셔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국제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나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중국과 함께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지목한 것입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만 있는 게 아닙니다. 북한은 점점 더 위험한 무기와 (미사일) 운반체계를 시험하고 공개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섰다고 보고했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인 중국 핵무기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확장은 인도태평양 내 긴장을 고조시켰다며 이란과 중국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상황에는 투명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나토의 힘과 통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화상으로 참여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은 러시아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북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
“러시아는 안보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글로벌 안보환경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역량에 대한 어떤 투명성도 없이 핵무기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고, 이란과 북한은 노골적으로 자체 핵 프로그램과 운반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나토의 중국 대응과 관련한 참석자의 질문을 받고, 중국은 나토의 이익과 가치, 안보에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새로운 현대적 역량과 장거리 미사일에 투자하고 몇 년 사이 핵탄두를 3배 이상 증가시킨 것을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중국에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8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의의 주제 중 하나로 북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주최국) 일본이 핵 위협 대응에 높은 우선순위를 둔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북한의 위험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란의 핵활동 확대,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 중단과 무책임한 수사적 핵 발언, 그리고 중국의 불투명하고 급속한 자체 핵무기 구축 등이 포함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북한 등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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