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이번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역내와 국제 안보를 훼손한다며 강하게 규탄하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또 다른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등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또 다른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사무총장은 북한에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완전한 국제적 의무 준수와 소통 채널 재가동,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북한의 최근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딜런 화이트 나토 부대변인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면서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역내와 국제 안보를 훼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무모한 행동을 중단하고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하며 선의의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토는 일본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역내 파트너들과 강력하게 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도 북한이 계속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공약의 일환으로 캐나다는 한반도의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북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의 파트너들과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북한의 군사 도발뿐 아니라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인권기준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