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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기밀유출’ 심각하게 받아들여…고위급 ‘협의’


[VOA 뉴스] ‘기밀유출’ 심각하게 받아들여…고위급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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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문건 온라인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보기관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 보도와 관련해 이번 사안을 놓고 동맹국 고위 관리와 협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문건 온라인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보기관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 보도와 관련해 이번 사안을 놓고 동맹국 고위 관리와 협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 정례브리핑은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유출과 이에 따른 외국 정부 관계자 도청과 감청 정황 보도에 집중됐습니다.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특히 한국 외교 안보 담당자 감청이 사실이라면 미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이번 사안을 놓고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한국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철통같다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넓은 관점으로 말하면 미국 관리들은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이 문제를 놓고 고위급 관리와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이 정보와 민감한 문건 보호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물론 이들 나라와 맺은 파트너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확실히 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이번 논란의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한국과의 깊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면서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한국과 매우 깊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장관, 영부인은 한국의 카운터파트를 국빈방문 형식으로 초대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보기관의 기밀유출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저는 미국인들이 우리가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안을 보고 받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국방부가 이 사안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이 국가안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는 부처 간 노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매일 이 나라를 지키는 방법 중 한 가지는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을 모든 미국인이 이해했으면 한다며 이는 정보뿐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출 의혹 기밀 문건의 진위와 관련해 일부가 조작됐다는 것을 안다면서 "일부 사례의 경우 온라인상에 올라온 정보는 우리가 원래 자료에서 변경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매체는 8일 SNS 사회관계망 서비스상에 유포된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문건을 분석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해 감청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통령실은 10일 양국의 상황 파악이 끝나면 필요할 경우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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