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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인권 우선 정책’ 필요…‘대북 정보 유입’ 지원해야


[VOA 뉴스] ‘인권 우선 정책’ 필요…‘대북 정보 유입’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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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오는 27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강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현실을 알 수 있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캠페인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영권 기지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오는 27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강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현실을 알 수 있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캠페인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영권 기지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킹 전 특사는 최근 VOA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 의회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인권개선을 지지했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통과를 요청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두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킹 / 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미국 의회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루기 위한 노력을 지지합니다. 미국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했고 주기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것이 미국과 한국이 매우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인권 문제는 (윤 대통령) 연설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합니다. “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의회 연설을 통해 인권우선 정책을 강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0년간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북 정책과 협상을 집중하고 인권은 이에 대한 장애물로 무시했지만 긍정적 결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북한인권위원회 HRNK 사무총장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인권을 앞세웁시다. 북한주민의 출신성분에 잘 맞춘 정보와 진지한 정보전달 캠페인이 포함된 인권 우선적 대북정책을 시행합시다.”

세계 70여 개 NGO와 개인 활동가들이 연대한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의장은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최근 상황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의회연설에서 이를 다시 강조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전 숄티 / 북한자유연합 의장
“우리는 북한주민들이 한국이나 미국의 국민들처럼 권리를 갖기를 원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적은 한국이나 미국의 국민들이 아닙니다. 바로 김정은이 그들의 적입니다.”

숄티 의장은 이어 중국 내 탈북민들의 강제북송 문제를 지적하면서 중국 내 탈북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보내는 캠페인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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