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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 연합훈련 지속…북한 핵무기 사용 시 ‘정권 종말’


[VOA 뉴스] 미한 연합훈련 지속…북한 핵무기 사용 시 ‘정권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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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의 잇단 도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연합훈련을 방해한다고 해도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의 단호한 입장으로 거듭 경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잇단 도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연합훈련을 방해한다고 해도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의 단호한 입장으로 거듭 경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은 미한 연합훈련을 결코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연합훈련은 변화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만약 북한이 동맹 간 훈련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이라면 그들은 실패할 것입니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훈련할 것입니다. ‘자유의 방패’ 훈련은 13일 시작돼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 동맹과 함께 훈련하는 방식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잠수함을 동원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정권의 종말을 언급하며 다시 경고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우리는 공격을 억제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잇단 도발로 미국과 한국의 연합훈련을 자초했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와 외교에 나서거나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면 미한 연합훈련도 이에 맞춰 규모가 축소될 수 있는 것이냐?’는 VO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 파트너와 공유하는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고, 의지가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또 가용한 모든 채널을 통해 분명하고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며 매번 미국의 제안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 관여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오는 16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는 물론 미한일 3자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의 만남은 미국의 굳건한 두 동맹이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노력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징표가 될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사안에서 양자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인도태평양의 직면한 핵심 도전에서 우리를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미한일 3자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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