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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엔 헌장 ‘규칙 기반 국제 질서’…‘중국·북한’ 위반


[VOA 뉴스] 유엔 헌장 ‘규칙 기반 국제 질서’…‘중국·북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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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이 유엔 헌장이 명시한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위반하고 있다며, 미국 등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이에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러시아에 협력 중인 북한, 이란에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이 유엔 헌장이 명시한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위반하고 있다며, 미국 등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이에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러시아에 협력 중인 북한, 이란에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의 문제를 해결 우선순위로 꼽은 것과 대조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프라이스 대변인은 즉답 대신 북한을 포함한 이들 나라로 인한 모든 문제가 중요하며, 이들 나라들이 일으키는 문제에 우선순위를 매길 수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어떤 면에선 이 모든 문제는 하나로 엮여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모든 도전들은 매우 다릅니다. 중국과 이란, 러시아, 북한으로부터 오는 도전들은 어떤 면에선 규칙에 기반한 질서라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지난 70~80년 동안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 그리고 다른 국가들은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역할을 해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규칙에 기반한 질서는 미국이나 다른 파트너 국가가 독단적으로 쓴 것이 아니며 앞서 언급한 나라 모두가 서명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명문화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따라서 그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부당하고 잔혹한 공격이든,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바꾸거나 훼손하려는 중국의 시도이든,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에 대한 이란의 지원이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진 북한이든, 이 모든 것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규칙에 기반한 질서에 도전을 제기합니다.”

이런 가운데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15일 브루킹스 연구소 대담에서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과 중국, 이란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를 지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결국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푸틴에게 전략적인 실패를 안겨줄 것이며, 이것은 끔찍한 침략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앞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어 중국이 전쟁 종식을 중재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러시아와 ‘제한 없는 협력 관계’에 전념하고 있고,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며, 북한은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을 지원하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으로 동맹과의 정책 조율을 강조하면서 최근 미한일 3국 차관 회의 때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는 중국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지적하고, 정찰풍선 문제로 취소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여건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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