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확장억제’ 재확인…동맹 ‘대응 능력’ 강화


[VOA 뉴스] ‘확장억제’ 재확인…동맹 ‘대응 능력’ 강화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46 0:00

미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 위협 등에 직면한 미일동맹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또 일본의 새 안보전략을 바탕으로 동맹 차원의 군 태세를 최적화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 위협 등에 직면한 미일동맹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또 일본의 새 안보전략을 바탕으로 동맹 차원의 군 태세를 최적화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2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일본의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을 맞았습니다.

전날 외교·국방 장관 2+2회담을 했던 미일 국방수장이 별도로 다시 만나 역내외 도전에 맞서 동맹 차원의 군 대응 능력을 논의한 것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강압적 행동과 북한의 도발 등에 우려를 표하고, 미일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오늘날 우리는 타이완 해협과 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과 이웃 국가에 대한 북한의 도발에도 깊이 우려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한국, 호주 등과의 협력 관계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한 뒤 확장억제를 포함한 일본 방위 공약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나는 일본 방어에 대한 변함없는 공약을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모든 범위의 재래식과 핵 역량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도 포함됩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핵무기를 둘러싼 역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중국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거론하고 미국의 핵 역량 운용 방식 등을 포함한 당면 과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
“외교·국방장관 2+2회담을 토대로 오늘 오스틴 장관과 더욱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어진 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은 일본의 새 국가안보전략과 함께 자국 방어를 강화하며 반격 역량을 보유하기로 한 일본 결정에 지지를 표하고, 일본 내 미군 재조정과 동맹 차원의 군 태세 최적화를 통한 대응 능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또 양측은 오는 2025년까지 고도의 정보와 감시, 정찰, 대함, 수송 역량, 연합 태세 계획을 갖춘 제12해병연안연대의 창설은 동맹 차원의 역사적인 조치로 평가했으며, 미일 간 전략적 연계는 물론 동맹을 현대화하고 통합 억지력 강화하며, 역내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협력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