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한 ‘불법적 도발’…미한일 ‘안보협력’ 강화


[VOA 뉴스] 북한 ‘불법적 도발’…미한일 ‘안보협력’ 강화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06 0:00

미국과 일본이 2+2 외교 국방 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탄도미사일 대응과 대잠수함전을 비롯해 여러 영역에서 3자 간 훈련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과 일본이 2+2 외교 국방 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탄도미사일 대응과 대잠수함전을 비롯해 여러 영역에서 3자 간 훈련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11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해 역내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지난 1년간 북한이 여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일본 상공을 지난 탄도미사일 등 전례 없는 불법적이고 무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벌인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최대한의 속도로 핵무기를 질적 양적으로 증강할 것이라는 북한의 정책 발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들은 미한일 3자 간 협력을 심화할 것을 다짐하며, 이것이 북한이 제기하는 중대한 위협을 해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와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과 협력을 더욱 심화하면서, 탄도미사일 방어·대잠수함전,·해양 안보·수색과 구조, 인도주의 지원과 재난구호 분야를 포함해 다자와 3자 훈련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자국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변형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행동이 동맹과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우려라고 명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한일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지난 10월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직면한 상황에서 침략을 저지하고 억지하기 위해 한국과 미한일 3자 협력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3국 정상들이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한 약속입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
“동맹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호주와 한국,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을 포함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양국의 방위 조약을 우주까지로 확대하는 새로운 조약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전 영역에서 강화되는 미일동맹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