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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국제사회 ‘북한 도발 규탄’


[VOA 뉴스] 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국제사회 ‘북한 도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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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러한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러한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 대신 북한의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점입니다. 한국과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 이번 발사는 올해 8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보입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례를 조목조목 짚으면서 이러한 발사는 역내와 세계 안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는 한국, 일본 등 우리의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추가 대북제재에 더 나설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했다면서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역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등 국제사회 모든 나라에게는 북한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권장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 또는 탄도미사일 실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책임이 있습니다.”

유엔 역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3일에 이어 또다시 ICBM을 발사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즉각 추가 도발 행위를 그만둘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밝히고,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 재개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이날 VOA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의 행동은 국제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고, 타이완 외교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는 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오는 2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응한 회의를 개최합니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네이트 에반스 대변인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18일 ICBM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여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다른 동맹, 파트너와 함께 11월 21일 유엔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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