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미한일 ‘북한 주장’ 정면 반박…북한 ‘약속’ 어기고 ‘도발’


[VOA 뉴스] 미한일 ‘북한 주장’ 정면 반박…북한 ‘약속’ 어기고 ‘도발’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21 0:00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북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일본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비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국제사회는 북핵 문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은 약속을 어기고 도발을 반복했다고 지적하면서 미한 연합훈련을 문제 삼은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북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일본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비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국제사회는 북핵 문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은 약속을 어기고 도발을 반복했다고 지적하면서 미한 연합훈련을 문제 삼은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가 이어진 17일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핵무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브루스 터너 미국 군축대사는 무기 개발은 미국 때문이라는 논리를 펼쳐온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며 반박한 것입니다.

브루스 터너 / 미국 군축대사
“북한이 국제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조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노력을 막고 있는 러시아, 중국도 포함됩니다. 우리는 일본 상공을 통과하며 일본 국민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가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터너 대사는 이어 그런 행동은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자신들의 무기 개발은 미한 연합훈련 때문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인철 /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서기관
“미국은 전례 없는 규모와 범위, 방법으로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와 핵 위협,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미한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의 분명한 표현이자 한반도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반복된 주장에 이번에는 한국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김성훈 참사관은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는 1990년대부터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이 계속 약속을 어기고 갑작스러운 도발을 벌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훈 /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참사관
“전쟁을 일으켜 우리를 침략하고, 협정을 속이고 깨며, 적대적인 의도를 행동과 말로 내보이는 나라가 있다면, 그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방식의 방어적이고 신중한 대응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김 참사관은 또 북한이 자위권 담은 유엔헌장 51조를 언급하면서도 안보리 결의는 무시하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훈 /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참사관
“북한이 자위권을 명시한 유엔헌장 51조를 언급한다면 우리는 25조를 언급하겠습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결의에 따른 결정을 받아들이고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죠. 이런 게 바로 ‘이중잣대’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2차 반박권을 사용해 “터무니없는 한국의 논리를 전적으로 거부한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 비핵화 과정은 미국의 적대정책과 핵 위협, 협박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기존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