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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대북 관여’ 인권 포함…‘북한인권특사’ 지명해야


[VOA 뉴스] ‘대북 관여’ 인권 포함…‘북한인권특사’ 지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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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중진의원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대북 정책에 통합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미국의 조속한 북한인권특사 임명과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하원의 중진의원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대북 정책에 통합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미국의 조속한 북한인권특사 임명과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민간연구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와 스탠퍼드대학이 공동 주최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미국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북한 문제를 다룰 때 핵과 인권 문제를 동시에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크리스 스미스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불행하게도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는 가뜩이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악화시켰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북한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에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모든 관여에 인권을 통합해야 할 강력한 필요성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스미스 의원은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신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하면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전임 문재인 정부와 다른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을 평가했습니다.

크리스 스미스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새 정부는 이신화 북한 인권국제협력대사의 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과 한국 모두의 인권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5년 내내 그 자리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특히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에 의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모두가 충격을 받고 실망했었다며 탈북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기록을 지탱하는 데 결정적이고 매우 부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론회에 함께한 이신화 대사도 북한의 인권 침해가 악화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국을 지적했습니다.

이신화 /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중국은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엔 결의안을 무시하거나 방해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유엔난민협약 가입국이지만 중국 내 탈북민 보호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또 북한인권특사 지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날 만난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 관리들은 한미동맹과 북한 인권 증진, 도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여러 행정적 제약 등으로 특사를 임명할 준비가 아직 안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을 위해 미국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인권 문제도 함께 언급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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