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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새 결의안’ 촉구


[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새 결의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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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공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소집을 요구한 미국은 북한을 강력 규탄하면서 안보리는 북한 문제에 단합해야 하며 새 제재 결의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비난의 화살을 북한이 아닌 미국에 돌렸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공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소집을 요구한 미국은 북한을 강력 규탄하면서 안보리는 북한 문제에 단합해야 하며 새 제재 결의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비난의 화살을 북한이 아닌 미국에 돌렸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최한 공개회의에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지적하며 노골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난 9일 동안 북한은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모두 여러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이번 주 초 북한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 위로 날렸습니다. 분명히 북한은 대담해졌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 규탄에 일부 국가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하면서 안보리는 북한에 한목소리를 냈던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새 결의안 채택은 현재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의미합니다. 제재 유지 노력에 착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결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 외에 관련국으로 참가한 한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 유엔주재 일본대사

“침묵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북한은 여러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습니다. 안보리는 행동해야 하고, 신뢰 회복과 책임을 다하는 성과를 내야 합니다.”

황준국 / 유엔주재 한국 대사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끝내야 한다는 단합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기존 안보리 제재 조치는 모든 유엔 회원국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의해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습니다.

겅솽 / 유엔주재 중국 부대사

“우리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역내에서 실시한 여러 연합 군사훈련에 주목했습니다. 간단히 조사해보면 북한의 발사 활동이 그런 군사 훈련 이전 또는 이후에 이뤄졌지 단독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 같은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에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추가 발언권을 요청해 미한 연합 군사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이며, 북한의 불법 행동과 달리 국제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칠레와의 외교장관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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