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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북한 등 7개국 ‘강력 비판’


[VOA 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북한 등 7개국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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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유엔총회 화상 연설을 반대한 북한 등 7개 나라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 의지를 보인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유엔총회 화상 연설을 반대한 북한 등 7개 나라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 의지를 보인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자신의 연설에 반대한 북한 등 7개 나라를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7개 나라만이 반대했습니다. 벨라루스와 쿠바, 북한, 에리트레아, 니카라과, 러시아, 시리아입니다.”

대면 연설이 요구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만 유일하게 화상 연설을 한 것인데,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을 감안한 화상연설 허용을 위한 표결에서 101개국이 찬성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북한 등 7개 나라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 등 7개국은 자신의 화상 연설을 두려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러한 (7개국) 연합이 우리의 결의에 대항하는 것이라면 나는 (101개국) 모두를 축하하고 싶습니다. 평화는 어떤 공격에도 승리할 것이고 우리가 평화 공식을 이행하는 데 어떤 장애물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실은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한 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도록 설득하려는 일본과 다른 나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우리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는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평양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일본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은 북한과의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그리고 불행한 과거사와 같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 한다고 밝히고,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것이며, 헌신적으로 행동할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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