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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 ‘대응사격’…확고한 ‘미한동맹 의지’ 과시”


[VOA 뉴스] “미한 ‘대응사격’…확고한 ‘미한동맹 의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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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8발 발사에 대해 대응사격을 한 것은 동맹의 확고한 방어 역량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과 한국은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6일 VOA에 북한의 8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한 군 당국이 지대지 미사일 8발로 대응 사격한 것은 동맹의 전략적 확신과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북한 내 어느 곳의 표적이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동맹의 전략적 확신과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힘의 과시였습니다. 미한동맹이 북한의 위협 도발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미한 당국의 이번 대응 사격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동맹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윤석열 정부가 전임 정부보다 더 확고한 대북정책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더 이상 신원 미상의 발사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미한 당국은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지난주 서울에서 고위 관리들을 만났는데 군사 훈련과 전략 자산의 순환 배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연합군사훈련과 전략자산 배치를 2018년 이후 모두 중단했음에도 북한은 군사훈련이나 미사일 발사를 줄이거나 혹은 어떠한 외교적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적성국 분석담당 국장은 미국과 한국의 대응 사격은 양국이 국민들에게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방해하는 국가들을 향한 메시지도 담겨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켄 고스 / 미국 해군분석센터 적성국 분석담당 국장

“북한은 이미 미국과 한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북한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몇 년간 그것을 봐왔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의 대응 사격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특히 유엔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사실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한동맹의 이번 대응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은 벼랑끝 전술로 복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한 양국이 각 시험발사에 대응을 하거나 대응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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