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이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이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불법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 정황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은 북한이 24일 또다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우리가 목격한 3발의 미사일은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여러 차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적 관여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아일랜드의 제럴딘 브린 네이슨 대사도 안보리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제럴딘 브린 네이슨 / 유엔주재 아일랜드 대사

“중요한 것은 이사회가 단결하고 확고한 대응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관련 결의안을 논의 중이고 우리는 그것이 곧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럽연합 EU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25일 VOA에, 북한이 불법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가 정황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면서 역내와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을 돕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