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며 만약 도발하면 미국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 사이클’은 추측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일본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22일, 한국 순방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중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뒤 아직 발생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 설리번 보좌관은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우리의 정책과 접근을 제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에 있는 동안 어떤 비상 상황에도 준비가 돼 있었고 일본에 있는 동안에도 그럴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한국, 일본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행동을 하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이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대화 테이블로 와서 협상을 시작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법 보좌관은 이어 북한 지도부의 진지함과 진정성을 어떻게 진단할지에 관한 질문에는 그 첫 단계는 북한이 나서서 대화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는 의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왜 대화에 나서지 않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은 대응과 대응하지 않는 주기를 거치는데, 우리는 그들이 대응하지 않는 주기에 와 있다면서 여러 전임 행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그 근거에 대해서는 추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과 관여는 누가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지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자신들만의 리듬과 박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