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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군 ‘항모 공중훈련’ 공개…한국·일본 ‘방어 공약’ 철통”


[VOA 뉴스] “미군 ‘항모 공중훈련’ 공개…한국·일본 ‘방어 공약’ 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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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군 당국이 서해에서 실시 중인 항모 공중 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군 당국이 서해에서 실시 중인 항모 공중 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와, 주력 전투기 F/A-18 호넷, 스텔스 기능의 호크아이 조기 경보기가 잇따라 출격합니다.

미국 7함대 사령부는 15일 역내 동맹국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해에서 항모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공약을 뻔뻔하게 위반 한 것이며 역내 이웃과 국제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크게 증가한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앞서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서해에서 정찰 자산 규모를 늘리고 한반도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 병력의 대비 태세를 높인 것과 보조를 맞춰 이뤄졌습니다.

미국 특수 정찰기들의 감시 활동도 확대됐습니다.

군용기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자에스’와 ‘리벳조인트’, ‘에어크래프트스폿’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15일 동해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탄도미사일 감지와 추적에 특화돼 세계 단 3대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브라볼이 이날 오전 7시쯤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미군 공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에서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상을 타원형을 그리며 비행했으며 이틀 전인 13일 오전에도 같은 지점을 비행했습니다.

전자 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하는 미국 공군 소속의 RC-135V 리벳조인트도 15일 오전 10시쯤 한국 상공을 비행했으며 9일 새벽에는 북방한계선 NLL과 인접한 서해 상공을 수십 회 선회 비행하는 모습도 관측됐습니다. 또 통신감청 임무를 수행하는 미 육군의 RC-12X 가드레일과 미국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최근 비행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미국과 한국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일주일 동안 한반도 주변에서 포착된 미국의 정찰기는 최소 6대입니다. 하지만 신호 송신기기 ‘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정찰기까지 합치면 더 많은 수의 정찰자산이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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