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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금융기관에 ‘북한 고위험국’ 통보…주의 당부”


[VOA 뉴스] “금융기관에 ‘북한 고위험국’ 통보…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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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의 고위험 국가라는 점을 명시한 통지문을 발표했습니다. 10년 넘게 고위험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기관들의 강도 높은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의 고위험 국가라는 점을 명시한 통지문을 발표했습니다. 10년 넘게 고위험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기관들의 강도 높은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재무부가 돈세탁 등 불법 금융 거래와 관련해 북한 등을 고위험 국가로 유지하기로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FATF의 최근 결정을 미국 금융기관들에 통보했습니다.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은 10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금융기관들은 의무사항과 위험에 기반한 정책과 절차, 관행을 검토할 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FATF가 북한과 이란을 고위험 국가로 지목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금융기관들은 북한 또는 이란의 금융기관들을 위해 직간접적인 계좌 개설이나 유지를 제한하고 금지하도록 한 미국의 광범위한 조치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이란에 대해선 현행 미국의 제재와 금융범죄단속반의 규정이 이들 나라 계좌의 개설과 유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앞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총회 결과 발표문을 통해 북한과 이란을 돈세탁과 테러자금 방지 노력과 관련한 위험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지난 2011년 ‘주의 조치국’이던 북한을 ‘고위험 국가’로 상향 조정한 뒤 10년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지난 2020년 2월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와 관련된 심각한 결함을 해소하지 못한 데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에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 결함들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대량살상무기 WMD 확산과 자금 조달과 관련한 북한의 불법 활동으로 인한 위협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그러면서 회원국과 관련 기구들에는 금융기관들이 대북 거래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주의를 당부할 것을 권고하고, 각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특정 금융제재 적용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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