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가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제히 초당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의원들은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관계 발전과 협력 증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9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리시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이자 의회 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윤 당선인이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많은 지지자들을 만나며 유세를 했던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한국계 의원들도 잇따라 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미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계 공화당인 영 김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윤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를 계기로 미한 양국의 초당적 협력 증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영 김 의원은 모든 정치적 배경을 가진 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더 강력한 미한동맹과 초당적 협력 증대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한국계 공화당 의원인 미셸 스틸 하원의원도 트위터 글을 통해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윤 당선인이 이런 리더십 역할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도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자 신속하게 승리를 축하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윤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힌 지 20여 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며, 미한동맹과 우리의 경제, 국민들은 철통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인과 계속 협력해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