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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김정은 ‘미국 본토 위협’ 의도…‘ICBM 발사’ 재개 가능성”


[VOA 뉴스] “김정은 ‘미국 본토 위협’ 의도…‘ICBM 발사’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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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역량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으며 조만간 신형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북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전략사령관도 북한이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안보 도전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역량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으며 조만간 신형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북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전략사령관도 북한이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안보 도전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글렌 벤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8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벤허크 사령관은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고 열핵무기를 폭파한 것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위기와 분쟁 시 미국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량을 개발하겠다는 북한 지도자의 각오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신형 ICBM 실험을 곧 재개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벤허크 사령관은 지난 2020년 10월 북한은 2017년에 시험했던 무기보다 훨씬 더 성능이 좋은 새 ICBM을 공개했다면서, 지난해 10월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김정은이 새 ICBM 설계를 포함해 역량이 가장 뛰어난 무기 체계 시험 비행을 곧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멜리사 댈턴 미국 국방부 국토방위 반구담당 부차관보도 서면답변에서 북한을 이란과 함께 지속적인 국가 단위의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댈턴 부차관보는 이들 불량정권은 주민들의 복지를 희생시키며 판도를 바꾸는 역량을 추구하면서 뚜렷하고 지속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국제 금융 시스템을 악용해 자금을 탈취하며 유엔의 제재를 회피하는 악의적 활동에 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북한이 여전히 미국의 전략적 안보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사령관은 서면 답변에서 북한이 계속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미국을 사정권으로 설계된 ICBM급 미사일을 시험했고, 대규모의 전구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는 확실한 미사일 위협을 개발하겠다는 현재 진행형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전략사령부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국방부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펼치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동시에 한국, 일본에 대한 확장 억지 공약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사령관은 또 미국은 기술 탈취와 정보, 무기 시스템 침투 등 미국의 이익을 저해하기 위해 고안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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