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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안보리 ‘비공개 회의’ 개최…‘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VOA 뉴스] “안보리 ‘비공개 회의’ 개최…‘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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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등 11개 나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최근 3차례의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국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 안보리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등 11개 나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최근 3차례의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국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 안보리가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의제 외 토의 사항’ 방식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언론성명이나 의장성명, 제재 부과 등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지만, 미국 등 11개 나라는 이날 회의장 밖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미국 외에 알바니아와 호주, 브라질,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노르웨이 한국, 영국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나라들은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안정한 행태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이자 여러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드로렌티스 / 유엔 미국 대표부 정무담당 선임고문

“우리는 이런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합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번 발사가 정찰위성 시험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안보리의 규탄을 받아야 합니다.”

11개국 대표들은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런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 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선 공동성명 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 등 3개 나라가 동참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제프리 드로렌티스 / 유엔 미국 대표부 정무담당 선임고문

“알바니아와 브라질,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그리고 미국은 앞서 분명하고 명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오늘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이 합류하면서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보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한국이 이번에는 공동성명에 동참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발표된 3차례 공동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일본이 매번 참여한 것과 대조적으로 북한 미사일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있는 한국이 참여를 하지 않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11개 나라는 안보리 결의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으며 국제사회 제재 체제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라면서 각국의 제재 이행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외교의 길을 선택할 것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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