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 동부’ 제재 단행…‘즉각 대응’ 준비”


[VOA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 동부’ 제재 단행…‘즉각 대응’ 준비”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45 0:00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립을 인정하고 군사적 지원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반정부군 지역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의 새로운 투자와 무역 등을 금지하면서 미국은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립을 인정하고 군사적 지원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반정부군 지역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의 새로운 투자와 무역 등을 금지하면서 미국은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독립을 인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자칭 공화국을 선포한 곳으로 푸틴 대통령이 분리독립을 승인하면서 평화유지군 파견을 결정한 곳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제재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새로운 투자와 무역, 자금 조달을 금지하는 조치가 담겼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잇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의 국제 협정 위반에 대해 비판하고, 미국의 대응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국제 협정 위반에 대해 추가 조치를 예고하면서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우려하면서 미국의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군의 배치와 관련하여 현재 보이는 모든 징후는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외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러시아가 공격할 경우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해 매우 실제적인 위협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평화 유지 역할이라는 명목 아래 부대들을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배치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의 안보에 관한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에서 전개되는 상황과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공격에 대해 논의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