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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불안정한 지도자’…‘미국 본토’까지 위협”


[VOA 뉴스] “북한 ‘불안정한 지도자’…‘미국 본토’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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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중진 의원이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에 대해 역내 미군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규정하고,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망과 역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공화당의 중진 의원이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에 대해 역내 미군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규정하고,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망과 역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의 준비태세 소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왈츠 의원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이 역내 미군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출신의 왈츠 의원은 26일 VOA에 북한이 최근 쏟아낸 미사일 시험은 불안정한 북한 지도자가 미국 본토와 역내 미군에 가하는 위협을 증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2018년 폭파 당시 폐쇄됐다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여전히 유지 운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상황에서 새해 들어 다섯 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력시위가 이어가자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다시 나온 것입니다.

왈츠 의원은 특히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망이 북한의 위협을 상쇄하도록 하고, 괌을 비롯한 역내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 중인 미사일 방어 검토를 통해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가 북한의 위협을 능가하도록 하고 괌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체계와 같은 역내 핵심 역량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응해 이 같은 미국 본토 방어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도 VOA에,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이 북한의 위협보다 확실히 앞서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점이 바이든 행정부의 미사일방어검토에 분명히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등 적국의 미래 위협을 앞지르기 위해 고안된 차세대 요격기 프로그램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공화당 일각에서는 미국이 핵 공격에 대한 억지나 반격을 위해서만 핵무기를 사용하는 새로운 핵 정책을 채택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지난 19일 북한이 이제는 핵을 이용해 싸우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적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면서,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과 강력한 핵 억지력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리시 의원은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핵무기 정책을 ‘단일 목적’으로 수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변화는 동맹을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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