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밥 메넨데즈 의원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규탄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발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에는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공조를 촉구했는데,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던 미국 의회 여당, 그것도 상원 외교위원장의 발언이어서 더 주목됩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17일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해 들어 네 번째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의 추가 제재를 통한 북한 압박에 공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MSNBC 인터뷰)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을 서방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봐야 합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엔에서 북한에 이런 도발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MSNBC 인터뷰)
“유엔에서 김정은에게 진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길 희망합니다. 이런 도발은 김정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김정은이 한 것은 그들의 무기체계를 극적으로 발전시킨 것뿐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훨씬 더 나쁜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면서 미사일 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 여당인 민주당에서 북한의 행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메넨데즈 위원장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행보에 잇따라 성명을 내놓은 공화당 의원들도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공화당 간사인 스티브 차봇 의원은 최근 VOA에 추가 대북제재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 강화를 강조했고,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도 VOA에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미사일 방어 검토 명시와 충분한 차세대 요격기 자금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의 강경 입장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의 상원 외교위원장까지 북한 압박을 강조하면서,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에 대한 제재 압박 강화라는 초당적인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17일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해 들어 네 번째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의 추가 제재를 통한 북한 압박에 공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MSNBC 인터뷰)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을 서방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봐야 합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엔에서 북한에 이런 도발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MSNBC 인터뷰)
“유엔에서 김정은에게 진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길 희망합니다. 이런 도발은 김정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김정은이 한 것은 그들의 무기체계를 극적으로 발전시킨 것뿐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훨씬 더 나쁜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면서 미사일 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 여당인 민주당에서 북한의 행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메넨데즈 위원장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행보에 잇따라 성명을 내놓은 공화당 의원들도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공화당 간사인 스티브 차봇 의원은 최근 VOA에 추가 대북제재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 강화를 강조했고,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도 VOA에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미사일 방어 검토 명시와 충분한 차세대 요격기 자금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의 강경 입장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의 상원 외교위원장까지 북한 압박을 강조하면서,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에 대한 제재 압박 강화라는 초당적인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