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와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해서 철통같이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어 미일 양측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협력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미일 동맹을 더 현대화하고 전략적인 목표를 조율하며 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의 전화 회담 소식을 전하고, 하야시 외무상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활동이 일본 본토와 역내, 나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극히 위협하는 것이라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이날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미일 북핵수석대표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한 정권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북핵·미사일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미일 양자, 미한일 3자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도 한국 외교부의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통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외교장관 간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영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외교장관 전화 협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날 북핵 수석대표 통화를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으로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교장관 통화 계획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공유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 간 북한 대응에 대한 논의는 6일 화상 형식으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안보협의위원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해서 철통같이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어 미일 양측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협력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미일 동맹을 더 현대화하고 전략적인 목표를 조율하며 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의 전화 회담 소식을 전하고, 하야시 외무상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활동이 일본 본토와 역내, 나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극히 위협하는 것이라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이날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미일 북핵수석대표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한 정권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북핵·미사일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미일 양자, 미한일 3자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도 한국 외교부의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통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외교장관 간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영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외교장관 전화 협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날 북핵 수석대표 통화를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으로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교장관 통화 계획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공유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 간 북한 대응에 대한 논의는 6일 화상 형식으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안보협의위원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