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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다큐 영화 ‘더 도어’…탈북민 ‘민주주의’ 정착기”


[VOA 뉴스] “다큐 영화 ‘더 도어’…탈북민 ‘민주주의’ 정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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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민주주의에 적응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돼 상영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한국 사회에 정착해 각계에서 활동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북한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강양우)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민주주의에 적응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돼 상영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한국 사회에 정착해 각계에서 활동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북한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강양우)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발전연구원 NKDI가 개최한 시사회 다큐멘터리 영화 ‘더 도어 : 탈북민의 한국 민주주의 정착기’입니다.

영화는, 북한 꽃제비 출신으로 한국 국회 제1야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된 지성호 의원과 50대 탈북민으로 강원도 생태마을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주창덕씨, 그리고 인권운동가와 직장인, 대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다뤘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정착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고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점이 북한과 크게 다르다고 증언했습니다.

지성호 / 한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부 제도가 있으면 이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단지 찾으려고 했던 것이 행복이고, 단지 찾으려고 했던 것이 자유이고, 또 신앙이나 쌀, 밥을 배불리 먹는 것인데, 그 법 테두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탈북민들이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받게 된 충격과 한국 사회에 적응해 사는 민주주의 생활 모습, 이어 민주주의와 자유를 선택한 데 대한 평가와 참혹한 북한 인권의 개선 희망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승철 / 북한개혁방송 대표, ‘더 나우’ 공동제작자

“‘더 도어’는 남한에 온 탈북자분들이 남한의 민주주의 제도의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정착을 하는지 그리고 그 정착과정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또 향후 나아가서 북한에 민주주의 제도를 정착하는 데 어떤 희망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런 것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시사회 후 제작자들과 탈북민들은 한국과 북한의 민주주의 발전과 북한의 인권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한국 통일연구원의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과 북한 모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한범 / 한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과 북한 모두 공히 지금 중요한 가치가 민주주의거든요. 그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 의미를 깨우치기 위해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북한도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라는 크고 긴 장정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분들에게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용기를 불어넣는데 이 다큐멘터리가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를 제작한 북한발전연구원 NKDI는 앞으로도 한국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계속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해 새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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