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사전 행사들을 개최했습니다. 정치범 강제 수용과 언론 자유 등의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 미국 정부는 ‘0일 차’ 행사, 즉 본 회의에 앞선 사전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사전 행사들은 언론의 자유와 여성 권익 신장, 정치범 문제 등 전 세계 민주주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안들을 놓고 비대면 화상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등 각국 장관들과 민간 기구 관계자 등이 이끌었습니다.
첫 행사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관한 ‘미디어 자유와 지속가능성’ 토론회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의 언론 자유를 지지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전 세계 언론인들의 용감하고 필수적인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 정부들의 약속도 듣게 되길 바랍니다. 이는 과거 언론인 공격에 대한 정의를 보장하고 앞으로 있을 공격에 대한 방지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이 오랫동안 의지하고 있는 힘찬 언론 독립을 지지하는 것이길 바랍니다.”
오후에 진행된 ‘정치범들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는 중국과 벨라루스, 니카라과 등 정부에 의해 강제로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진 수감자 가족들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레이한 아사트 / 위구르족 정치범 수용 피해 가족
“중국 정부가 (남동생인) 에크파와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 노동 수용소와 감옥에서 석방하길 촉구합니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110개국에서 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강화와 권위주의 배격, 부패와의 싸움 문제 등을 토의합니다.
첫날인 9일 오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각국 정상들의 비공개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관련 토론회가 계획돼 있습니다.
또 이튿날인 10에도 각국 정상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언론자유와 ‘전체주의 정권에 대응한 민주주의 강화,’ 선거 등 민주적 제도, 기술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토론회가 이날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국가들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우즈라 제야 국무부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이번 이번 정상회담 개최 배경을 설명하면서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전에 볼 수 없는 위협과 민주주의 후퇴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 미국 정부는 ‘0일 차’ 행사, 즉 본 회의에 앞선 사전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사전 행사들은 언론의 자유와 여성 권익 신장, 정치범 문제 등 전 세계 민주주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안들을 놓고 비대면 화상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등 각국 장관들과 민간 기구 관계자 등이 이끌었습니다.
첫 행사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관한 ‘미디어 자유와 지속가능성’ 토론회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의 언론 자유를 지지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전 세계 언론인들의 용감하고 필수적인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 정부들의 약속도 듣게 되길 바랍니다. 이는 과거 언론인 공격에 대한 정의를 보장하고 앞으로 있을 공격에 대한 방지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이 오랫동안 의지하고 있는 힘찬 언론 독립을 지지하는 것이길 바랍니다.”
오후에 진행된 ‘정치범들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는 중국과 벨라루스, 니카라과 등 정부에 의해 강제로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진 수감자 가족들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레이한 아사트 / 위구르족 정치범 수용 피해 가족
“중국 정부가 (남동생인) 에크파와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 노동 수용소와 감옥에서 석방하길 촉구합니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110개국에서 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강화와 권위주의 배격, 부패와의 싸움 문제 등을 토의합니다.
첫날인 9일 오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각국 정상들의 비공개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관련 토론회가 계획돼 있습니다.
또 이튿날인 10에도 각국 정상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언론자유와 ‘전체주의 정권에 대응한 민주주의 강화,’ 선거 등 민주적 제도, 기술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토론회가 이날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국가들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우즈라 제야 국무부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이번 이번 정상회담 개최 배경을 설명하면서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전에 볼 수 없는 위협과 민주주의 후퇴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