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의 군이 1일부터 5일 일정으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내 전문가들은 미국과 한국 군의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훈련이라면서도 훈련 규모 축소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의 군 당국이 1일부터 5일 동안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등 두 나라의 군 공중전력 100여 대씩이 참가하며 F-35A 스텔스기도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 전개되는 전력은 없으며, 실사격 훈련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냈던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미한 군 당국의 연합공중훈련은 양국 공군의 합동 준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군대가 정기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기술을 잃고 준비태세가 저하된다면서, 자세한 훈련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훈련은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공중 차단 훈련으로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공격에 대한 방어를 수행하는 모든 전술과 기술, 절차 등을 연습하고 있을 것입니다.”
군사 전문가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미한 연합훈련은 양국의 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함께 훈련하고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면서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의 훈련은 북한을 침략하거나 정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어가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군대가 훈련을 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쓸모없게 됩니다. 미국과 한국은 함께 훈련하고 함께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면서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를 원합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다만 훈련 규모가 축소돼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미한 군 당국 본연의 군사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매년 12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해왔습니다.
하지만 미북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등이 열렸던 지난 2018년 이후 미국과 한국의 훈련은 규모가 축소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으로 대체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연합 공중훈련은 비공개로 실시됐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군 당국이 1일부터 5일 동안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등 두 나라의 군 공중전력 100여 대씩이 참가하며 F-35A 스텔스기도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 전개되는 전력은 없으며, 실사격 훈련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냈던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미한 군 당국의 연합공중훈련은 양국 공군의 합동 준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군대가 정기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기술을 잃고 준비태세가 저하된다면서, 자세한 훈련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훈련은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공중 차단 훈련으로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공격에 대한 방어를 수행하는 모든 전술과 기술, 절차 등을 연습하고 있을 것입니다.”
군사 전문가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미한 연합훈련은 양국의 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함께 훈련하고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면서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의 훈련은 북한을 침략하거나 정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어가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군대가 훈련을 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쓸모없게 됩니다. 미국과 한국은 함께 훈련하고 함께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면서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를 원합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다만 훈련 규모가 축소돼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미한 군 당국 본연의 군사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매년 12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해왔습니다.
하지만 미북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등이 열렸던 지난 2018년 이후 미국과 한국의 훈련은 규모가 축소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으로 대체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연합 공중훈련은 비공개로 실시됐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