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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대화 제의’ 호응해야…‘대북제재 이행·인권’ 중요”


[VOA 뉴스] “북한 ‘대화 제의’ 호응해야…‘대북제재 이행·인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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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의에 건설적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유럽연합 EU의 외교수장이 촉구했습니다. 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가 유럽연합의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대북제재 이행과 인권 존중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의에 건설적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유럽연합 EU의 외교수장이 촉구했습니다. 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가 유럽연합의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대북제재 이행과 인권 존중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조셉 보렐 유럽연합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4일 EU 집행위원회를 대신해 유럽의회에 제출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적 도전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2017년 12월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 수준의 협력을 촉진하는 데 바탕을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보렐 고위대표는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 CVID라고 밝히고, 북한은 핵과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비롯해 탄도미사일과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이번 주 진행된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2017년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의 화학 물질 사용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탈리 톨스토이 / 유엔주재 EU 대표부 참사관

“유럽연합은 북한이 2017년 자국 시민인 김정남을 살해하는 데 화학 물질을 사용한 것을 규탄합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대외관계청은 다자와 양자 포럼에서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건설적 호응을 촉구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의 소통 채널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신뢰할 수 있는 행동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도록 요청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대외관계청은 새로운 외교 과정을 지지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의지와 역량을 계속 표명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유관국들과 자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이어 유럽연합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 촉구하고, 인권 존중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 구축에 필수 요소라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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