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엔총회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엔 안보리의 주요 현안 중 하나는 북한 문제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는 올해도 북한의 인권 문제와 함께 유엔총회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 앞서 유엔 안보리 관련 보고문을 제출했습니다.
유엔 헌장 12조 2항에 따라 안보리가 다루고 있는 내용과 더 이상 다루지 않는 사안들을 유엔 총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이번 보고문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총 64건의 국제 사안들을 현안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북한과 직접 연관된 사안은 2건입니다.
‘북한의 비확산’과 ‘북한의 상황’을 제목으로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기 문제와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다뤄왔습니다.
또 ‘비확산’과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 제목을 명시해 직접 북한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과 연관성 있는 사안들도 포함했습니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로 지난달 유엔총회에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를 제출해 예년처럼 올해도 북한 인권 문제가 의제로 오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카미쓰 이즈미 유엔 군축 고위 대표는 3일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아시아협력 동반자 화상 회의 기조연설에서 관련국들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카미쓰 이즈미 / 유엔 군축 고위 대표
“안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의거해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당사국 간 직접적인 외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이루기 위한 유일하고 효과적인 길이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나카미쓰 대표는 또 앞으로 일어날 일로 지속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대화 재개를 꼽으면서 여기에는 실용적이고 상호적인 행동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한 실무급 대화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단순히 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면서, 북핵으로 촉발될 수 있는 각국의 군비 경쟁에도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유엔군축연구소는 지난 1일 ‘핵 위험 감소를 위한 공동의 행동 알아보기’라는 제목의 제언집을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6자회담 재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유엔군축연구소는 미국과 일본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 재활성화 주장의 이유로 한반도에서의 핵 위험 해결과 6자회담 당사국들 사이의 더 넓은 안보적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 앞서 유엔 안보리 관련 보고문을 제출했습니다.
유엔 헌장 12조 2항에 따라 안보리가 다루고 있는 내용과 더 이상 다루지 않는 사안들을 유엔 총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이번 보고문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총 64건의 국제 사안들을 현안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북한과 직접 연관된 사안은 2건입니다.
‘북한의 비확산’과 ‘북한의 상황’을 제목으로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기 문제와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다뤄왔습니다.
또 ‘비확산’과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 제목을 명시해 직접 북한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과 연관성 있는 사안들도 포함했습니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로 지난달 유엔총회에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를 제출해 예년처럼 올해도 북한 인권 문제가 의제로 오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카미쓰 이즈미 유엔 군축 고위 대표는 3일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아시아협력 동반자 화상 회의 기조연설에서 관련국들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카미쓰 이즈미 / 유엔 군축 고위 대표
“안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의거해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당사국 간 직접적인 외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이루기 위한 유일하고 효과적인 길이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나카미쓰 대표는 또 앞으로 일어날 일로 지속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대화 재개를 꼽으면서 여기에는 실용적이고 상호적인 행동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한 실무급 대화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단순히 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면서, 북핵으로 촉발될 수 있는 각국의 군비 경쟁에도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유엔군축연구소는 지난 1일 ‘핵 위험 감소를 위한 공동의 행동 알아보기’라는 제목의 제언집을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6자회담 재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유엔군축연구소는 미국과 일본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 재활성화 주장의 이유로 한반도에서의 핵 위험 해결과 6자회담 당사국들 사이의 더 넓은 안보적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