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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선의 협상’ 의향 없어…‘최대 압박’ 필요”


[VOA 뉴스] “북한 ‘선의 협상’ 의향 없어…‘최대 압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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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이 북한의 최근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에 잇따라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 북한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과 선의로 비핵화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이 북한의 최근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에 잇따라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 북한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과 선의로 비핵화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북한은 여전히 미국과 선의로 비핵화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카울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을 지적한 데 대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핵으로 호전성을 이어가고 평화 추구를 위한 지속적인 제안을 거부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누구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루토늄 생산 재개는 불안정한 북한 독재정권이 비핵화 대화에 선의로 관여할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맹국, 특히 한국, 일본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상원 외교위 소속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지난달 30일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 글에서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며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에게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최대 압박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가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주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의 카를로스 기메네즈 하원의원도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 정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주도하지 못할 때 북한과 같은 적들은 이렇게 대담하고 무모하며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정황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달 30일)

“우리는 이 보고서를 물론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상황과 관련해 동맹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것입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달 예정된 연례 총회에 제출한 북핵 관련 보고서에서 평안북도 영변 핵 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지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한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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