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생산적인 도발 행위로 규정하면서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도발로는 북한이 양보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25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은 유엔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파트너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은 양보를 이끌지 못할 것이며 평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믹스 위원장은 이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이런 종류의 무책임한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맥카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와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무기 실험을 통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 재개 결정은 놀랍지 않다면서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이 공격성을 복귀한 것은 그들을 세계에서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며,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의 마지막 조각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의원은 이어 미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발맞춰 적절하게 대응할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 억지 공약을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는 비생산적이고 도발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26일 VOA에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그것들이 긴장 완화와 안정화, 궁극적으로는 평화라는 실제 목표에서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선 안 된다면서 이런 목표는 역내와 전 세계에 걸친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마땅히 시급하게 다뤄야만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새로 개발된 신형 전술유도탄 2기를 25일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의회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나아갈 길로 모든 당사국들의 외교적 관여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