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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바이든 행정부 ‘한일 관계 개선’ 모색할 것”


[VOA 뉴스] “바이든 행정부 ‘한일 관계 개선’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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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한일 삼국 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과의 긴밀한 논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중심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8일 테네시 월드어페어스 카운슬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미국에는 한일 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한일 관계 개선을 돕기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내퍼 /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과 동맹국들 간 관계 개선 외에도 개별 동맹국들 사이 관계 개선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관계 강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미한일 3자 협력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분야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마크 내퍼 /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미한일 관계는 물론 이들 개별 국가들 사이 관계 강화를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분야는 북한입니다. 미한일 3자 협력과 공조가 가장 확실한 분야입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과의 협의는 미국이 북한에 취할 모든 접근 방식에 중심이 된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북한과 관련해 하는 모든 것은 한국, 일본과의 긴밀한 협의를 수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이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가하는 위협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내퍼/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NPT는 물론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불법 미사일 프로그램과 대량살상무기 WMD 관련 등 여러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계속해서 억지하고 동맹국인 한국을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안보 공약을 지키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 워싱턴의 국제평화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미국은 ‘힘의 우위’를 갖고 중국과 강대국 경쟁을 하고, 기후 위기, 핵 확산, 사이버 공격, 경제난 등 국경을 초월한 심각한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중국 문제를 꼽으면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과 연대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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