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에 대해 여전히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보였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차관보는 진지한 비핵화 대화를 위한 북한의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미국의 민간단체 ‘애틀랜틱카운슬’과의 온라인 대담 행사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면서 가길 기대했었다면서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가 추가 진전을 이루고 김 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점에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본과 한국의 노력을 언급한 뒤 심지어 북한과도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공개적으로는 조용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일본과 한국 등 우리 동맹들과도 이런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한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폼페오 장관은 지난 9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경제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등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아시아 지역 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북한이 겪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비핵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홍수나 태풍 같은) 이 모든 건 우리가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했다면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그러면서 북한이 싱가포르 합의를 이행한다면 한국과 일본, 역내 그리고 전 세계는 훨씬 더 좋은 입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는 최초 합의로 돌아가야 하며 북한에 대해서도 그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도록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