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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에 ‘코로나’ 관련 인도적 지원 제안”


[VOA 뉴스] “북한에 ‘코로나’ 관련 인도적 지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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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사태와 관련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미국과 깊은 불화를 겪고 있는 나라라고 언급하며,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라디오 진행자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먼저 북한과 이란을 미국과 깊은 불화를 겪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부는 전 세계에 있는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지 미국 시민들뿐 아니라 이견을 가진 북한과 이란 등의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해당 국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과 이란 국민들 모두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기구들과 다른 나라들에 북한과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용이하게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이는 위기상황에서 해야 할 올바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북한 측에 여러 차례 지원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앞서 로버트 데스트로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 담당 차관보는 지난 11일, 미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북한과 이란 등에 지원을 제안했으며, 도움과 노력을 제공할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데스트로 /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 담당 차관보 (지난 11일)

“물론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감염되는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는 모든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는 중국에 대해 거듭 비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분명히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중국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초동 대처에 실패해 생긴 문제라며, 중국 공산당이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라면 발생 즉시 제대로 대응했을 것이라며, 미국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백신 개발과 방역을 위해 민간 분야, 전문가 집단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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