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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EU ‘북한 비핵화 조치’ 거듭 촉구


[VOA 뉴스] EU ‘북한 비핵화 조치’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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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핵무기 실험 중단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조속한 비핵화 실무협상 복귀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가입 등 국제사회 검증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유럽연합 EU는 18일 핵 검증 문제를 다루는 제54차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 실무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핵무기 실험 중단 선언을 더 이상 지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최근 발표들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면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조치를 유지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며,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과 미사일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동시에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실무협상에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신뢰 구축을 위한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의 핵 폐기 목표 달성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여를 유럽연합의 2020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군축회의에서는 북한의 협상 복귀와 핵·미사일 폐기는 물론 각국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베스나 바티스틱 코스 / 제네바주재 크로아티아 대사 (지난 1월)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합니다. 북한이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EU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실무회의에서 북핵 감시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가 독립적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국제사회가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 비준해 국제사회의 검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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