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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대북 ‘대화·제재’ 병행 기조 유지해야”


[VOA 뉴스] “대북 ‘대화·제재’ 병행 기조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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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에서 한반도 외교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하면서 추가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공화당의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했던 국내 정치 상황이 일단락되면서 최근 북한 문제에 대해 잠잠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과 협상력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향후 미북 협상을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인호프 / 상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참을성이 없습니다. 또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는 성격인데 이제 시간이 생겼으니 바로 (북한 문제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보게 될 겁니다.”

다만 북한이 핵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실험을 재개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미국은 이런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은 미북 대화 유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메시지는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여전히 공은 북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미 베라 /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미국의 메시지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 방향으로 가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간다면 모두에게 생산적이지 않을 겁니다.”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제재, 대화, 전쟁, 이 세 가지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것은 ‘제재와 대화’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가장 강력한 제재와 가장 합리적인 협상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중국 은행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브래드 셔먼 / 민주당 하원의원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많은 조치들이 있습니다. 먼저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중국 주요 은행들에 대한 제재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은 북한과의 추가 대화에 회의적이라면서 대화 중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리 가드너 /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북한과의 추가 대화가 어떤 도움과 변화를 줄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북 대화 중단을 지지할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압박 정책이 실제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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