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14일 서울에서 권영세 한국 통일부 장관을 만나 “전세계가 분쟁과 기후변화, 가뭄, 홍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특히 비료 상황의 경우는 북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지난해 대외무역 규모는 7억1천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 진단 등 현지 상황과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문의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북한 내 보건 상황을 우려하며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진행된 국제학술토론회에 참석했던 스티븐 버스틴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교수는 북한의 과학장비 수준이 외부 세계보다 20년은 뒤쳐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버스틴 교수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최고의 학자들이 이론에는 정통하지만 시약과 장비 부족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학계와의 교류, 장비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이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재지정하며 신종 코로나 통제 조치와 봄 가뭄이 맞물려 주민들의 식량 안보가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투명한 통계를 바탕으로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 내 한국 측 재산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은 주민 이동 통제와 격폐를 통한 방역에만 의존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회통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경제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 사회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의 지난 10년간 대중국 무역 누적 적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이 주도한 ‘최대 대북 압박 캠페인’ 직후부터 무역 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북한 주민 40% 이상이 영양 부족을 겪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전년도 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물품을 운송한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 3대가 격리 구역을 떠나 기존 계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50일간 의무 격리 기간을 거친 것인지 주목됩니다.
북한 내 식량 가격이 보릿고개 시기를 넘은 7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민생을 옥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 가뭄과 이른 장마로 밀과 보리, 감자 등 이른바 ‘올곡식’ 작황이 큰 타격을 입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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