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 근로자 통근용 버스가 특정 건물로 향하고, 일부 공장의 야적장에서도 지속적인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13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북한의 코로나 발병 상황이 인권 문제를 일으킨다며 특히 취약 계층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와 북한의 협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고조에도 불구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고려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2년 넘게 대북 지원을 중단한 한 단체는 북한 지도부가 주민의 고통보다 무기개발을 우선시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한 장기간의 국경 봉쇄 조치에 따른 북한의 식량난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전문가들은 국경이 막히고 신종 코로나까지 발병한 상황에서 모내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8월부터는 식량난이 더 악화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현장 접근과 물자 반입, 국제직원 상주 등을 허용해야 한다고 유럽연합이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이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에서 가뭄 지역이 확대된 정황이 위성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가뭄 정도가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코로나 백신이 공급될 경우 평양과 지방에 대한 고질적인 성분 차별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한 지방 주민들이 더 소외될 수 있다고 미국의 대북 보건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기구의 한 전직 북한 담당자는 대북 지원에 있어 성분 차별의 벽을 뚫는 게 큰 과제라며, 취약 계층에 접근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 검사 역량과 병원들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문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유엔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코백스는 북한 내 필요가 명확해야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이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지원에는 그에 따른 조건이나 한계도 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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