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13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난달 미-한 정상회담 때 원자력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미-한 양국이 원자력 분야에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민간 차원의 국제적 원자력 협력에서 핵 비확산의 가장 높은 기준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IAEA 추가 의정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상호 호혜적인 해외 원전시장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등 미-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