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은 북한 비핵화 진전과 별개로 간주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대북 인도주의 지원이 어려운 이유는 북한의 과도한 봉쇄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인도지원 단체들이 제재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 대사는 현재 대북지원을 가로 막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아니라 북한 당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감소해온 북한의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지난해에는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말라리아 퇴치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대북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접근과 지원 물자 반입이 가능해야 한다고 유엔과 미국의 대북 지원단체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 기구와 단체들의 대북 지원 활동은 사실상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북한이 외부에서 곡물을 유입하는 듯한 움직임이 항구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곡물 포대를 실은 선박만 17척이 발견됐는데, 식량난에 따른 것인지 주목됩니다.
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이뤄져 온 북한의 대중국 수출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중 무역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한때 대중국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던 역외가공 무역액은 3%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유럽연합이 북한 내 현장 검증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대북 지원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전 사업들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3년째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북 지원 모금액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전 대북 지원 모금액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유엔 기구가 기획한 북한 장애아동 지원 프로그램이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뒤 예산을 절반도 쓰지 못한 채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비정상적인 국경봉쇄 조치 때문에 취약 계층의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엔이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평균을 밑도는 농업 생산량 등으로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더욱 취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 내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중 교역이 늘어나면서 위안화 수요가 증가했고 중국 측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하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북한 등 테러지원국에 대한 LNG 수출 면허 신청은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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