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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에 한국 등 동맹국에 ‘LNG 수출 승인 가속화’ 법안 발의


미국 매릴랜드주 코브포인트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미국 매릴랜드주 코브포인트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미국 하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북한 등 테러지원국에 대한 LNG 수출 면허 신청은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의 어거스트 플루거 하원의원과 민주당의 헨리 쿨레아 하원의원이 최근 ‘동맹국을 위한 액화천연가스 법안’(LNG for Allies Act)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 의원과 민주당의 빈센트 콘잘레즈 의원 등 9명의 의원도 법안 발의에 참여했습니다.

법안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과 같은 동맹국들에 대한 LNG 수출 면허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의 천연가스법을 개정하는 내용입니다.

타이완, 우크라이나, 스웨덴, 몰도바, 핀란드 등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국들에 대한 LNG 수출 승인도 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법안에 담겼습니다.

반면 북한, 시리아, 이란 쿠바 등 테러지원국에 대한 LNG 수출 면허 신청은 거부하도록 했습니다.

법안은 동맹국과 전략적 파트너국에 대한 LNG 수출 면허 신청을 신속하게 승인하는 것은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업체들이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국들의 전략적 이익과 국가안보 이익을 더 잘 지원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안] “ It empower United States natural gas exporters to better assist the strategic and national security interests of the United States and allies and strategic partners of the United States.”

플루거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28일 성명에서 “미국은 세계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국들에 (LNG) 수출을 늘리는 것은 그들의 안보를 강화하고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며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루거 의원] “The United States has the ability to supply the world with secure, reliable energy,” said Congressman Pfluger. “Increasing exports to our partners and allies will strengthen their security, boost our economy, and make America stronger on the world stage.”

쿨레아 의원도 이날 성명에서 “동맹국에 대한 LNG 수출을 가속화하면 수많은 경제적, 지정학적, 환경적, 그리고 국가안보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쿨레아 의원] “Expediting LNG exports to our allies will bring numerous economic, geopolitical, environmental, and national security-related benefits. The United States has a rich supply of natural gas; facilitating the exportation process will strengthen supply chains with our allies and bolster our economy here at home. “

이어 “미국은 풍부한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출 과정을 촉진하면 동맹국들과의 공급망이 강화되고 국내 경제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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