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 증설 계획과 관련해 미국 의회가 검토해야 할 요소가 여전히 많다고 의회조사국이 지적했습니다. 최근 상원과 하원 군사위원회는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관련 일부 예산으로 16억4천55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의회조사국이 최근 갱신한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보고서’입니다.
미국 정부가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관련 예산을 승인하기 전에 검토해야 할 요소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회는 관련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관련 활동의 집행에 미칠 영향부터 이지스함 탑재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서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등 검토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미국 해군은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을 2023년까지 60척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은 48척입니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탑재된 미국의 이지스함은 북한이나 이란 같은 적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역내 방어를 위해 서태평양 지역과 페르시아만 유럽 해상 일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원래 주로 전구 범위의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보고서는 전구 범위의 탄도미사일 요격 역량 외에도 이 시스템이 수집한 감지 추적 데이터는 ICBM 요격을 위해 고안된 미국의 다른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가 해군의 이지스 함대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며 현재 해군의 이지스함이 수행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괌에 ‘이지스 어쇼어’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과 하와이에 있는 기존의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 방어 실험 시설을 탄도미사일 운용 시설로 전용하는 방안도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지스 어쇼어’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과 고성능 레이더를 지상에 배치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상원과 하원 군사위가 최근 합의한 새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관련 일부 예산은 미사일방어청이 의회에 요청한 16억4천790만 달러보다 조금 낮은 16억4천550만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상하원 군사위는 그러면서 미국 해군 이지스함에 탑재된 레이더와 해상 요격 미사일의 현재와 미래 대공 미사일 위협 대응 역량과 개선 방안을 담은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최근 갱신한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보고서’입니다.
미국 정부가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관련 예산을 승인하기 전에 검토해야 할 요소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회는 관련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관련 활동의 집행에 미칠 영향부터 이지스함 탑재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서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등 검토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미국 해군은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을 2023년까지 60척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은 48척입니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탑재된 미국의 이지스함은 북한이나 이란 같은 적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역내 방어를 위해 서태평양 지역과 페르시아만 유럽 해상 일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원래 주로 전구 범위의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보고서는 전구 범위의 탄도미사일 요격 역량 외에도 이 시스템이 수집한 감지 추적 데이터는 ICBM 요격을 위해 고안된 미국의 다른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가 해군의 이지스 함대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며 현재 해군의 이지스함이 수행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괌에 ‘이지스 어쇼어’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과 하와이에 있는 기존의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 방어 실험 시설을 탄도미사일 운용 시설로 전용하는 방안도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지스 어쇼어’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과 고성능 레이더를 지상에 배치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상원과 하원 군사위가 최근 합의한 새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관련 일부 예산은 미사일방어청이 의회에 요청한 16억4천790만 달러보다 조금 낮은 16억4천550만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상하원 군사위는 그러면서 미국 해군 이지스함에 탑재된 레이더와 해상 요격 미사일의 현재와 미래 대공 미사일 위협 대응 역량과 개선 방안을 담은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