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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문제 ‘미중 협력’ 중요…일부 이익 공유”


[VOA 뉴스] “북한 문제 ‘미중 협력’ 중요…일부 이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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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적대적인 두 나라의 관계 속에서도 이익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고, 북한은 그중 하나라는 겁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과 한국 몽골 순방에 나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새로 추가된 관련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이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중국에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중 관계는 경쟁관계이면서 적대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관심사가 일치되는 요소도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북한 문제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역내와 잠재적으로 그 이상의 지역에서 위협이 되는 것은 누구의 이득도 아닙니다.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 상황이 펼쳐지는 것도 누구에게도 이득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에 관한한 어느 정도 일치된 이해관계가 있고 우리가 이를 탐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양체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을 당시 북한 문제를 논의했고 중국은 북한 정권에 영향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국무부 대변인

“블링컨 장관이 지난번 중국의 양제츠 정치국원과 만나 관련된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중국은 영향력을 갖고 있고 다른 나라들과 달리 북한 정권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웬디 셔먼 부장관이 2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추가된 일정을 밝혔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일본과 한국,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셔먼 부장관은 중국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은 미국의 이익 증진에 매우 중요한 만큼 양국은 서로의 이해가 일치되는 분야를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미한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는 질문에 3자 회담의 목적은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은 아니라 3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미한일 3자 관계가 이런 도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면서, 미한일 3자 관계는 지난 수 년간 강화와 보강을 추구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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